크리슈나무르티(K)/길 없는 대지
명상은 말이 끝났을 때부터 시작된다. 사고의 그릇(器)인 말에 의해서는 침묵이 생기지 않는다. 침묵에서 솟아오르는 행위는 말에서 생기는 행위와는 전혀 이질(異質)이다. 명상이란 온갖 표상이나 이미지, 기억으로부터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