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食]/편지ㅅ글

[받은]그저 소박한 꿈을 지니고 살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한 2008. 8. 12. 14:36

 

언제나 새로운 날이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날입니다.

엊그제 7월1일의 후반기가 시작되고

벌써 3일째 입니다.

 

이제 오늘까지의 준비로

후반기의 멋진 인생을

설계하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큰 목표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소박한 꿈을 지니고 살고 싶을 뿐입니다.

 

건강도 지금처럼,

가족들도 지금처럼

직장의 모든분들의 안녕을,

세상에 굶는 분들이 없기를

기원하고 싶습니다.  

 

 

인생은 언제나

지금 바로 여기에 있는 삶의 행복임을

위빠사나의 수행을 통해 배웠습니다. 

 

2006년도 하반기의 삶은

내 주위의 분들에게 기쁨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일

그 일 말고는 또 다른 일이 또 있겠습니까?

 

모든 삶에서 자신을 더욱 낮추어 

모든 분들의 종이 되어 살고자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서있는 미루나무를 보았습니다.

 

몇일 동안 하늘의 감로수를 흠뻑마신 미루나무가

푸르고 청순한 모습으로 단장하고

높고 끝없는 하늘을 향해 온 팔을  다 벌리고

노래 웃음을 웃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뭉게구름이 걸쳐있네

우리들은 뭉게구름 꼭대기에 올라서서

넓은 하늘 어데든지 아니 가는곳 없다네

하늘에서 바라보면

사람들의 세상살이 개비굴과 다름없네"

 

노래는 계속되지만 어디까지 어떻게 끝이 났는지는

..... 아마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노래소리가

하늘을 향해 대지를 향해 울려 퍼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