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당신은 모든 것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2011. 10. 15. 15:25

 

나는 감춰져 있는 나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했어.

내 안에 이런 정원이 있다는 사실만 안 것은 아니야.

나는 이 정원을 방문할 수 있고, 실제 정원을 찾고 있어. 늘 다시 찾아가고는 하지.

그 곳은 내 안에 있어. 아주 깊은 곳에.

나는 그 곳을 내 눈 앞에서 보고 있어. 아니야, 나는 정원에 대한 느낌을 내 안에 가지고 있어.

정원, 정원에 대한 이미지는 내가 다시 혹은 처음으로 발견했던 내 안의 공간에 대한 상징이야.

내가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 찾았던 곳이 나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그 곳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나는 더욱 채워진 느낌일 거고

내 안에 무엇이 부족한지도 알게 될 거야.

 

내가 내면의 목소리를 좇을지 혹은 밖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일지

그것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어.

내면의 목소리를 따른다면 나의 삶은 의미로 넘쳐날 것이고, 행복해 질 거야.

내가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 목소리는 나를 내 정원에서,

내면에서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만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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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밑바닥으로 내려간다면 당신이 모든 것을 새롭게 보는 순간을 언젠가 맞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영원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경험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본 것이 그대로 좋다는 느낌이 당신 안에 생겨날 것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이전에 수백 번 봤을 수도 있습니다.

이웃에 있는 집들과 나무들, 그 위의 하늘 등등...

이제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새롭게 봅니다.

그것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변한 것입니다.

 

당신 안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서로 속한 것이 당신 안에서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흩어져 있던 것, 당신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던 것들이 나타났고, 화해를 했습니다.

당신은 자신 안에 자신의 본질을 결정하는 중심이, 신뢰할 수 있는 바닥이 있음을 느낍니다.

이런 순간에 당신은 기쁨과 안정, 느긋함이 당신 안에 번져가고 있음을 느끼고 놀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대체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 거의 깨닫지 못하면서

영혼의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 분니발트 뮐러, <나비의 웃음소리가 들리시나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