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잘 계시는군요.
메일을 보니 그 곳의 풍경이 선 하네요. ^.^
요 며칠 한파로 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다가 오늘부터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저번 주말에 눈이 엄청 왔었는데 겨울 볕도 햇볕이라고 지금은 앞산의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그려.
1월에 저는 오래 전 친구 2명을 만났습니다.
하나는 회사 다닐 때 단짝이었던 직장 동료이고
하나는 중학교 때 같은 동네에 살면서 어린 시절을 공유한 정말 오래된 친구죠.
법정 스님은 '그리움이 없는 만남은 진정한 만남이 아니다'라고 하셨죠.
정말 그리워서 만난 친구들, 잘 살고 있으면 좋았으련만 모두 각자의 아픈 사연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옛날에는 겨울을 날씨가 추워서 불편한 계절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겨울이 견뎌내는 계절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세상 모든 생물이 이 때를 견뎌내느라 잔뜩 웅크리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그런 나날들....
모두들 성공적으로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피어나는 봄을 행복하게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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