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息]/밑줄 긋기

살아있는 것은 아프다

그러한 2012. 11. 6. 14:08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원하는 것은 더 많은 고통을 가져올 뿐이다.

나는 대부분의 고통이 병으로 인한 몸의 불편함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반응하는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내 몸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던 고통스럽고 부정적인 마음 상태로부터 자유로워졌다.

평정심을 가지고 산다면 우리는 인생의 고난에 평화로운 마음으로 직면할 수 있다.

평정심의 본질은 어떤 것이나 어떤 사람을 탓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록 아프긴 해도 이 몸이 깨달음의 도구가 되기를!

이런 마음을 가지면 몸이 아픈 사실에 대해 나 자신을 용서하게 된다.

내가 아픈 것은 내 몸의 잘못이 아니다. 내 몸은 내 삶을 돕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모든 사람의 삶에는 제 몫의 고통이 있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고통에 직면한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는다.

아프지 않은 사람조차 외로움의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설령 우리에게 끔찍한 문제가 있더라도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우리는 우리의 밥그릇에 담기는 것을 갖는다. 내 삶에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삶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삶이다.


 

- 토니 버나드, <살아있는 것은 아프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