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가르친다는 것의 효용성마저 의심한다.
내가 아는 사실은 단 한 가지, 배우려는 사람만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란, 온갖 지식들을 죽 늘어놓고
그게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 것인지를 설명한 다음에
한번 맛을 보라고 권하는 도우미에 불과할지 모른다.
- 칼 로저스
하나의 길은 백만 갈래의 길 중에 하나일 뿐이다.
때문에 내가 택한 길은 그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길을 따라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잠시도 머무르면 안 된다.
내가 택한 길은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
도중에 방향을 바꿨다고 해서 내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나무라면 안 된다.
마음이 가는 대로 행한 것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 길을 고집하건 포기하건, 두려움이나 야망에서 비롯된 판단이어서는 안 된다.
경고하건대, 모든 길을 자세히, 꼼꼼하게 �펴보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길을 걸어 봐야 한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이 길에는 생명이 있는가.
어떤 길이건 마찬가지이다. 뚜렷한 목적지가 있는 길은 없다.
덤불 숲을 가로지르느냐, 덤불 숲으로 이어지느냐,
덤불 숲 밑으로 지나가느냐가 다를 뿐이다.
그 길에 생명이 있느냐가 유일한 관건이다. 그런 길이라면 좋은 길이다.
그렇지 않는 길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 카스테나다, <돈 후안식 가르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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