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K)/길 없는 대지

시간에의 초월

그러한 2008. 5. 13. 15:11

 

 

명상이란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고, 시간이란 무엇인가의 성취를 목표로 하여
사고가 여행을 하는 거리이다.
그 여행은 새로운 외관, 새로운 경치를 수반하고 있으나
여전히 옛되고 동일한 길로 따르는 것으로서
비탄 이외에 어디로도 다다를 장소는 없다.

정신이 시간을 초월했을 때 비로소 진리는 추상성을 벗어나게 된다.
그때 축복은 쾌락에서 끌어낸 관념이 아니고 언어상의 표현이 아닌 실체가 된다.

정신을 시간에서 텅 비게 하는 데서 진리의 침묵이 비롯되고,
그것을 깨닫는 일은, 즉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는 것과 행하는 것은 아무런 구별도 없다.
다만 보는 것과 행하는 것과의 틈 사이에 갈등이나 불행, 혼란이 발생한다.
시간을 갖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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