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은 없고, 열대성 적도기후로 인해 건기와 우기로 구분되고 그 정도에 따라 다시 네 개로 나누어진다. 야운데가 위치한 남부지방은 보통 대건기(11~2월), 소우기(3~5월), 소건기(6~7월), 대우기(8~10월)로 구분되고, 북부지방은 건기가 조금씩 더 긴 편이다.
전지구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인지, 예전에는 확연히 구분되었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기간에 조금씩 변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기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특히 숲이 별로 없는 북부지방은 먼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반면에, 우기에는 맑다가도 순식간에 구름이 모여 자주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
고등교육기관
국립대학교가 주요 지방도시에 5~6개 정도 설립되어 있고(야운데 1×2, 두알라, 붸아, 은가운데레, 창 등), 사립대학교도 몇 군데 있다(카톨릭대학교 등). 졸업 후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는 대학원과정의 학교(IRIC, Ecole Polytechnique, 행정학교 등)에 진학하기도 한다. 일부 부유층은 보통 프랑스나 영국 등의 유럽으로 유학을 많이 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국립대학인 야운데대학교는 법과·이과·인문·교육·의학 등 10개의 학부와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고, 1982년 대학의 지방분산정책으로 많은 단과대학과 종합대학교가 지방에도 설립되었다.
공과금 납부
매월 청구되는 수도와 전기요금은, 지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사무소로 가서 직접 납부해야 한다. 가는 시간대나 날자, 회사에 따라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십 여분 내에 끝내는 경우도 있다.
국영전기회사인 소넬SONEL은 적어도 창구업무만큼은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있고 숙소에서도 가까운 편이라서 사정이 좀 나았다. 하지만 국영수도회사인 스넥SNEC의 경우는 다소 먼 거리인 에뚜디Etoudi까지 가야 하고 관리도 잘 되지 않아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줄이 너무 길다 보니 새치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직원에게 500세파 정도를 쥐어주거나 안면을 내세워서 쉽게 끝내고 가는 사람도 가끔 있다. 1,000세파를 주면 바로 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직원의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봉사단원은 사회발전에도 노력해야 하므로(!) 거절했다. 더구나 요금으로 855세파를 내면서 그 보다 많은 1,000세파를 뇌물로 주기에는 뭔가 그림이 이상하기도 하다. 그 날은 세 시간 정도를 기다려서야 겨우 요금을 낼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수도요금소에서 깔라파타스까지 가는 택시를 탔는데 요금으로 200세파를 내라고 했다. 보통요금인 150세파만 내겠다고 했더니, ‘블랑’은 돈이 많으니 그 정도는 내도 되지않느냐는 것이다. 수도세로 855세파를 내는데 어떻게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믿지 않더니 영수증을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믿는 눈치다. 그러면서 자기가 나보다 돈이 더 많으니 그냥 가자고 하면서 연방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렇게 직접 와서 세금을 내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
최근에는 두 회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 외국기업까지 포함한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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