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食]/새우의 강

차이나타운 - 축구

그러한 2008. 7. 8. 13:19

 

차이나타운

야운데의 대표적인 중국식당이다. 대만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최근에 생긴 다른 곳들에 밀려 찾는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최초의 중국식당인 만큼 아직까지는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교민들이 가면 알아서 트롯트 등의 한국음악을 틀어 주고, 김치, 고추장, 양파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전에 대사관 행사가 자주 열린 곳이어서 그때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며, 대사관이 철수할 때 많이 넘겨주고 간 테이프를 아직까지 활용한다고 한다. 또 교민들에 대해서는 10% 정도 요금도 할인되었는데, 주인이 바뀌고부터는 슬그머니 그런 혜택은 사라졌다.

 

체류증 - Carte

장기간 거주하기 위해서는 비자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체류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반인의 경우는 유효기간이 짧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2, 이십만 세파 가량). 그러나 봉사단원으로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것이어서, 특별체류증(Carte Spécial)이 발급되었고 비용도 따로 지불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체류증은 무척 중요한데, 특히 시내에서 야간에 택시에 대한 검문이 자주 있는 편이어서 체류증이 없으면 비용지출을 포함해서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또 지방 여행 중에도 경찰 검문이 자주 있는데, 체류증이 없으면 버스에서 강제하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찰의 잦은 검문은 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사정은 현지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당장 신분증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제대로 항변할 수 없는 처지가 되므로, 만약 어떤 이유로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때는 여행을 위해서 따로 임시 증명서류를 준비하기도 한다.

 

×중등교육

학제는 유럽과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유치원, 초등학교 6, 다시 7년제의 중등학교(Secondary School)를 거친다. 초등학교 6년간은 의무교육이고(취학 연령은 6~12),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10% 정도가 중등학교나 기술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학기도 유럽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데, 보통 9월 또는 10월에 시작해서 다음 해 6월에 학년을 마친다. 영어·프랑스어 공용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서 실제로 비중을 두는 언어에는 차이가 있다. 지역에 따른 교육격차도 심한 편이다.

지방이나 빈민거주구역 등에는 교사(校舍)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외국의 원조를 받아서 새로 개교하는 학교도 다수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방과후에 학교에 남아서 축구나 오자미던지기 등을 하면서 노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외국인학교도 다수 있는데, 주로 선교사, 외국 공관 직원, 사업차 와 있는 외국인, 부유한 현지인 자녀들이 다닌다. 시설이 잘 갖추어진 만큼 학비도 매우 비싼 수준이라고 들었고, 현지의 일반 학교와는 규모나 학습내용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merican School, Rainforest International School, Fustel 등이 있다.

 

축구

거의 국기(國伎)라고 할 만큼 모든 국민들이 좋아하는 운동 종목이다. 1999년 아프리카컵 우승,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 2000년 당시 FIFA 순위 1위인 프랑스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있다. 당시, 우승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그 다음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온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었다.

지역별로 축구팀이 있어서 국내 경기도 자주 열리는 편이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해지고, 경비의 매 고비 때마다 울려 퍼지는 함성이 대신 거리를 메운다.

 

'[삶-食] > 새우의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학교 - 호수  (0) 2008.07.08
택지 조성 - 풍토병  (0) 2008.07.08
주류 - 집세 내기  (0) 2008.07.08
전통 춤 - 정기 모임  (0) 2008.07.08
인터넷, 일요일  (0) 2008.07.08